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하고 있는 고창군이 9일 유기상 군수를 비롯 한국지질자원연구소와 용역 관계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죽도 등 지질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는 ‘2022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를 위해 고창 전 지역 지질조사에 따른 것으로 용역은 전북대학교 오창환 교수팀(지구환경과학)에서 7개월 동안 진행한다.

앞서 고창군은 2017년 9월 인근 부안군과 함께 고창군 지질명소 6곳(운곡습지 및 고인돌, 선운산, 소요산, 고창갯벌, 명사십리 및 구시포, 병바위)이 전북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으며 지난해는 전북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 인증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이날 지역의 새로운 지질명소를 발굴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증(2022년)과 국가지질공원 재인증(2021년)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그간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지정 등으로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최종 인증에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창의 지질학적 기원을 심도 있게 알아보고, 세계적인 가치를 입증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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