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향유 통합 지원사업’에 고창군이 선정됨에 따라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생태계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지원예산은 최대 3억원이다.

9일 고창군과 고창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에 최종 5개 지자체(전북 고창군, 부산 수영구, 대구 남구, 인천 연수구, 강원 태백시)가 선정됐다.

‘문화향유사업 통합지원’은 그간 정부가 단위별로 운영한 인생나눔교실, 신중년문화예술교육, 문화이모작, 무지개다리,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등을 한 곳에 모은 사업모델로 기존 단위사업 예산의 일부분을 이곳에 배분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을 통합지원하고 운영한다.

이번 공모에서 고창군은 ‘문화치유를 매개로 고창의 자원과 문화를 디자인하다’를 핵심 주제로 삼고 고창권, 무장권, 흥덕권 등 권역별 문화, 생태, 예술을 기반으로 한 ‘치유’ 콘텐츠 구축(안)을 제시했다.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등 사업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유기상 군수는 “앞으로 협력기획단과 함께 문화를 통한 지역 맞춤형 계획을 완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자생적 문화생태계가 형성됨으로써 개인과 지역공동체가 발전하고 고창의 문화자치 역량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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