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코스피 상장기업의 결산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9일 발표한 '2019사업년도 전북지역 상장기업 결산 실적'에 따르면 도내 코스피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18년보다 618억 원 감소(-3.67%)했다.

하지만 당기 순이익은 전체상장기업의 감소(-26.80%)에 비해 오히려 162억 원이 증가하면서 25.97%의 상승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전체 코스피 상장기업의 감소(-3.33%)보다 더 크게 감소한 -7.29%를 보였으나, 전주페이퍼코리아가 적자를 지속하는 중에도 매출액이 증가(315억 원)하고 당기 영업손실도 71억 원이나 축소하면서 실적 개선 양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 코스피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전국평균보다는 낮으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안정성 측면은 제고됐으나, 그에 비해 코스닥 상장기업은 부채증가율이 높아지면서 부채비율까지 증가해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보다 안전성 측면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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