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대표 관광지에 색을 입혀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의 몸과 마음을 달래기로 했다.

남원시는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사이의 담장길에 120m의 ‘비단 치유길’을 조성해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30여 가지 천연 비단으로 조성한 ‘비단 치유길’은 ‘담장길 色에 물들다’란 컨셉으로, 코로나 사태로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휴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담장 사이로 수줍게 보이는 자연이 선사하는 풍경과 함께 비단으로 어우러진 색색깔의 담장길을 통해 색채가 주는 안정감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남원예촌 by 켄싱턴 숙박객을 대상으로 제90회 춘향제 사전 홍보를 위한 소원엽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휴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비단 치유길을 조성했다”면서 “오색빛깔로 치장한 담장길에서 여유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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