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도내 선거구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후보들은 지지표 이탈을 막고 부동층 흡수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등 지지세를 결집하며 이른 아침부터 도심 대로변이나 아파트 단지, 시장, 유명 산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전주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12일 오전 지지자들과 함께 모악산을 올랐다. 김 후보는 등산객들을 향해 일일이 인사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김광수 후보도 지역 종교시설과 아중호수, 한옥마을, 남부시장 등을 돌며 직접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염경석 후보는 선거구 주요 사거리와 전통시장에서 유권자들을 찾아 유세활동을 펼쳤다.

전주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상직 후보는 지난주부터 선거 운동원들과 천변과 도심 화단에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계속 이어갔다.

무소속 최형재 후보는 도심 거리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갔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모악산에 이어 아파트 단지와 시장 등 선거구 일대를 누비며 막판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전주병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이날 오전 전미동과 에코시티, 건지산 체련공원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만성동과 전주천변, 하가지구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오전 안골사거리광장을 시작으로 모래내시장, 금암광장 등 곳곳을 훑으며 표밭을 일궜다.

특히 도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에서는 유세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주말을 맞아 5일장이 선 군산대야장터를 나란히 찾아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유세에는 유력 인사들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신영대 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전해철 의원이, 김관영 후보는 강현욱 전 도지사가 지지를 호소했다.

남원·임실·순창지역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임실 재래시장 인근 터미널 일대에서 현역 의원시절 성과를 알리며 막판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다.

민주당 이강래 후보는 남원 춘향테마파크를 찾아 문재인 정부 국정 하반기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에는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박희승 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도 함께했다./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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