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13일 맞춤형 창업 교육지원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골자로 하는 `2020년 청년 창업보육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특성을 반영한 창업 아이템 발굴과 전문 창업교육 등을 지원해 창업 성공비율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창업 성공을 통해 관내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 상황을 타개할 방안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예비청년창업인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창업 분야는 금속공예, 전통자수 등 자립형 소규모 공방부터 상업 콘텐츠 등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주류도매점, 주점업, 금융업, 부동산업 등은 제외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예비청년창업인들은 창업 공간 및 장비 임차료 지원과 창업 컨설팅 교육수강, 제품개발 지원 등 창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오는 4월말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상반기 중간 평가, 11월 최종평가를 거쳐 최종 시제품을 출시하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사업수행은 관내 비영리법인인 (사)10년후순창이 맡는다. (사)10년후순창은 지난해도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주도해 지역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친 경험이 있다.

군은 최종적으로 예비청년창업인 4명을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순창군에 신청 당시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단, 타 지역 거주자라 하더라도 사업선정 후 1개월내 전입할 경우도 신청 가능토록 해 인근 지역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청기한은 오는 24일까지며 순창군청 경제교통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이메일(star08@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미래 순창을 이끌 청년들의 과감한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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