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중단된 공익형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4만 7400명에게 소비상품권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3월분 노인 일자리 활동비 선지급에 이어 소비 상품권까지 신속하게 제공해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들을 돕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비상품권은 공익형 일자리 참여 어르신이 월간 활동비 27만원 중 30%(8만1000원) 이상을 상품권으로 수령하면, 추가로 22%(5만9000원)상품권을 4개월 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111억 8600만원 가량을 전액 국비로 집행할 방침이며, 지급되는 상품권의 종류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까지 3월분 노인일자리사업 공익활동 참여 어르신 중 선지급 희망자 3만9489명에게 106억4400만원을 집행했다.

활동비 선지급은 지난 2월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이 부분적, 지역별로 중단되다 도내 전 공익활동 사업으로까지 번지면서 결정하게 됐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어르신들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활동비 선지급과 상품권 추가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의 이런 노력들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에 안정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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