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맞춤형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소장 김윤태)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지원 해법을 제시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최근 우석대 인지과학연구소 연구결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심리지원 방안’을 받아 발표한 것.

보고서에선 피해자 맞춤형 심리상담 요건을 언급한다. △간결한 일괄지원제도 도입, 피해자 대상 독립적 심리지원센터 건립△심리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연구, 피해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타당성 검증△가습기살균제 증후군 기반 심리지원 전문가 양성과 교육이다.

김윤태 소장(유아특수교육과, 심리운동학과 교수)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이 지난달 6일 기점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극심한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다”며 “최근 개정된 특별법을 보면 실효성이 의심되는 조항도 있으나 사건 해결에 작은 진전을 이뤘단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의 아픔에 사회적 공감을 넘어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비롯해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 염전 강제노역 사건, 서울 인강원 피해 사건, 남원 평화의집 사건 등을 조사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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