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 만들기, 전북은행의 2020년 사회공헌활동 엿보기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전북은행은 올해 100년으로 향하는 전환점을 맞아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캐치프라이즈로 삼고 지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해 천만 명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에 첫 터를 잡은 'JB문화공간'은 전북은행이 지역민과 소통하고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약속의 증거다.
향토은행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북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 도민과 고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JB문화공간'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전북은행 한옥마을지점 2,3층에 도민과 고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JB문화공간'을 설립했다.
JB문화공간은 '기분 좋은 문화나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전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북과 전주의 다채롭고 풍요로운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역할을 목표로 설립됐다.
수 많은 전북은행 지점 가운데 한옥마을점을 선택한 이유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반영한 것. 경기전과 전동성당, 풍남문, 남부시장 등 한옥마을 중심에 자리한 JB문화공간은 접근성이 매우 좋아 도민은 물론이고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JB문화공간의 설립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행복과 감동의 공간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이 그것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행복과 감동을 느끼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 3가지 공간의 3가지 매력
JB문화공간은 1층 영업점을 제외하고 2층과 3층, 그리고 옥상인 루프탑까지 3곳의 장소에서 각기 담당하는 역할과 매력을 가지고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층은 '문화사랑방 JB라운지'로 공연장과 카페, 회의실, 미니미술관을 갖춘 복합공간이다. 이곳에선 회원들을 위해 기획하는 공연과 강좌는 물론, 회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동호회 회원들의 숨은 기량을 맘껏 발산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매력 포인트다.
3층은 동호회가 중심이 되는 'JB다목적실'이다. 이곳에선 최첨단 강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명사들의 다양한 강연을 만날 수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요가와 라인댄스, 기타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곳에선 동호회 회원들이 전문강사의 지도로 학습을 하면서 훈련프로그램도 운영중에 있다.
또한, 최고의 음향시설은 다목적실의 자랑으로 안락한 감상공간을 갖춘 JB객석과 함께 음악과 영화감상 관련 동호회 활동에 최적의 요건을 갖춘 상태다.
전주를 사랑하는 '인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루프탑'은 올라서자마자 탁 트인 푸른 하늘과 고즈넉한 첨탑이 매력적인 전동성당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핫플레이스'다.
버스킹과 야외행사를 위한 공연존과 한옥마을을 상징하는 사진촬영 명소인 한옥마을 포토존, 전동성당과 연계한 구조물을 활용한 '천국의 계단'은 젊은 청춘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공간이다. 이미 SNS에 이어지는 인증샷은 이곳의 매력을 증명하는 지표가 됐다.

▲ 코로나19로 인한 잠시 멈춤, 더 큰 도약 위한 'JB문화살롱'
지난해 11월 지역민과 금융소비자들의 문화향유의 길을 넓히기 위한 포부를 안고 문을 연 JB문화공간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번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쉼표를 찍었다.
문화는 응당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웃고 울고 즐겨야 그 가치가 빛을 발하는 데 그보다 우선되는 것은 모두의 안전과 건강이라는 점을 공유한 전북은행은 잠시 쉬어감으로 더 큰 도약을 약속하기로 했다.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제1기 JB문화살롱 개관식'은 JB문화공간이 문화와 예술의 본향 전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생생한 고품격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JB문화공간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JB문화살롱은 미술과 음악,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여기서 이뤄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전북은행의 전액 후원으로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향토은행으로서의 사회공헌활동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담아냈다.
올해 첫 시작을 알린 JB문화살롱 프로그램은 △큐레이터와 동행하는 예술여행 △알기 쉬운 클래식과 재즈 △일생에 한 번 이탈리아 여행 △생활 속의 인문학 △음악이 있는 낭만의 저녁으로 국내 최고의 유명 강사진이 도민들에게 고품격 문화향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임용택 은행장은 개관식을 통해 "전북은행은 오래전부터 지역 도민들에게 자유롭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려 했는데 창립 50주년이 돼서야 결실을 보게 됐다"며 "공간 설립을 계기로 전북은행이 문화의 옷으로 갈아입고 도민 여러분과 고객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창립 51주년을 맞은 전북은행이 딱딱한 금융기관의 역할에 갇히지 않고 지역민과 더불어 무지개빛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낼 수 있을지, JB문화공간의 행보에 도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