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서관의 비대면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 휴관 연장과 함께 전자책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자책(ebook) 대출 권수도 기존 10권에서 15권으로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서관 임시휴관이 연장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12개 도서관에서 시행해 온 ‘비대면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토·일요일로 확대하는 것이다.

당초 비대면 도서대출 예약서비스의 도서 수령 가능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 낮 12시에서 오후 4시까지였으나 토·일요일에도 같은 시간에 수령할 수 있게 됐다. 단,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대출이 불가하다.

도서대출 예약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를 통해 1인 10권 이내에서 가능하다. 대출을 원하는 시민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청 후 수신된 문자에 명시된 일시에 도서관을 방문한 뒤 입구에서 신청도서를 수령하면 된다. 단, 도서 수령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신 받은 문자메시지나 회원증을 제시해야 한다.

전주시립도서관은 또 시민들의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도서관 신규회원가입 절차도 한시적으로 간편하게 완화키로 했다. 도서관 방문 없이도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 후 도서관에 전화하면 임시회원 승인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서관이 장기간 휴관하면서 전자책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자책 대출 권수도 기존 10권에서 15권까지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립도서관 전자도서관은 총 2만2298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주시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비대면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통해 1만3128권의 도서를 시민들에게 대출해왔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독서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도서대출 예약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키로 했다”며 “시민들의 독서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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