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한 농민을 돕기 위해 전북도가 마련한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행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16일 도에 따르면 ‘제2차 드라이브 스루 할인판매 행사’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청 주차장에서 개최한다.

1차 판매 당시 개장 4시간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도민의 호응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에는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했다.

판매상품은 트리밸리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사과, 햇감자 등 신선농산물과 목이버섯, 떡갈비, 치즈 돈가스, 사과즙 등 가공식품이다.

특히 1차 행사에 많은 도민이 찾으면서 빚어진 차량 정체와 대금결제 시간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라인을 3개로 늘렸다.

신속한 결제를 위해 일반 마트에서 사용하는 포스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행사장은 도청 북1문(마전들로, 대한방직 사잇길 천변쪽 입구)으로 진입해야 하고, 현장에서 현금과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는 판로가 막힌 농업인을 돕고, 도내 농촌마을에서 생산한 최상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도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할인율은 시중가보다 평균 30~50% 정도 저렴하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1차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 이은 이번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농촌마을과 도민이 함께 웃는 착한 나눔행사로 벌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지금은 농촌과 도시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곧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으로 농촌과 도시가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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