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롯데마트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전북 우수농산물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124개 롯데마트 매장에서 진행되며, 농가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통해 소득 증대와 전북 농산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는 매년 진행하던 ‘김제광활 햇감자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되자, 롯데마트와 함께 지역농가의 상생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번 특별판매전에는 롯데마트 자체 우수산지 브랜드 ’산지 뚝섬‘을 인증받은 광활 햇감자와 공덕농협 고구마가 판매된다.

’광활 햇감자(1.5kg/1봉지)‘는 23일까지 현 시세보다 천원 가량 저렴한 5980원에 판매되고, ’공덕농협 고구마‘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시세보다 10~20%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판매될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판매될 물량은 감자 124.5톤과 고구마 45톤으로 총 169.5톤이다. 만약 물량이 다 소진되면 7억 2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행사 외에도 도내 농산물의 수도권 및 신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매달 제철 농산물 중심으로 농산물 통합 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 이마트와 매년 정례적인 판매행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북 농산물 판로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득과 전북 농산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판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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