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어도 학습기기가 없어 수업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돕고 나섰다.

공단은 20일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을 받아야 하지만 컴퓨터와 태블릿 PC 등이 없어 원격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 250대를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기들은 기존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노트북으로, 학생들이 원격 학습용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IT복지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필수 소프트웨어 설치와 내부 세척 작업 등의 점검을 마친 후 기부했다.

시는 전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지원받을 초·중·고교생을 선정한 후 해당 학교를 통해 학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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