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청 구내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하루 700여명이 이용하는 도청 구내식당을 20일부터 6월초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각종 지역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데다, 외식업계, 전통시장 등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하게 됐다.
대신, 청원 후생복지를 위해 하반기 예정이었던 구내식당 리모델링 보수공사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도내 외식업체에 대한 외식 수요 조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선결제 제도를 도입, 외부식당에서 부서별 간담회 및 업무협의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도청과 공무원노동조합이 공동으로 구입 배부한 3억3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조속히 사용토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도는 도청 주변 음식점 등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본청 16개 실·국·본부별 주 2회 외부식당 이용 요일제를 운영해 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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