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전북에서 가장 많은 취업자가 나온 산업은 '농업'이며 직업면에서도 '농·축산 숙련직'에서 가장 많은 취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산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에서 전북은 전남과 경북, 경남과 제주와 함께 '농업' 취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총 취업자 93만 3천 명 가운데 농업 분야에서만 17만 6천 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교육·서비스업(6만 6천 명), 소매업;자동차 제외(6만 2천 명), 음식점 및 주점업(6만 2천 명), 사회복지 서비스업(5만 2천 명)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중분류별로 살펴봐도 전북은 강원도와 충남, 전남, 경북, 제주도와 더불어 '농·축산숙련직'으로의 취업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산 숙련직에만 16만 6천 명이 취업했으며,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10만 1천 명),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5만 8천 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5만 4천 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5만 1천 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에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의 경우 전체의 41.9%가 200~300만 원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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