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생계대책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방과후학교강사 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1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3, 4개월째 무급 휴직 상태다. 생계절벽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강사들은 고용노동부 생활고용안정자금이나 지자체 생계지원금 대상에서도 빠졌다. 부족한 예산과 지역별 선정방식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에 시수 확보와 소득보전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유의미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사각지대 속 소득절벽과 생계위협에 시달리는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들을 지원한 법적 근거는 없지만 전시상황이고 사정을 이해한다. 긴급돌봄 원격수업 지원, 개인사업자 대상 계약이행선금 지급 가능 여부 등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살피는 중”이라며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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