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북지역 경제가 위태로운 가운데,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유망중견·중소기업인 (주)호원EPS· (주)신성이엔지· TAMI(주) 3개사가 전북 김제에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들 3개사는 김제 자유무역 지역 내 361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라인을 설치 할 예정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3개사 합동 투자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박준배 김제시장 등을 비롯해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 김창수 TAMI㈜ 대표이사, 최성복 ㈜호원EPS 대표이사, 김호중 ㈜호원EPS 공동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투자 협약식을 맺은 이들 기업은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신규라인 신설을 지원했으며, 투자·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에 투자를 약속한 3개 기업 중 ‘㈜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태양광 모듈 생산을 위해 기업은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200억원을 투자하고 올 5월말 착공에 들어간다.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인력 200여명이 채용될 전망이다.
외투기업인 TAMI㈜는 100억원을 투자해 농기계 트랙터 부속기(로다, 백호, 미드모어 등)를 생산, 북미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신규 투자를 통해 약 49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호원EPS는 6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동 투어링 카트와 트럭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은 2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도의 주력산업인 전기자동차 클러스터와 좋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신설투자 MOU체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와 김제시, 김제관리원은 3개사가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박은기자 /김제=최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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