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미래 순창을 이끌 새로운 정책개발을 위해 정책역량을 결집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소속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적인 미래 발전을 이끌 제1기 정책동아리 발대식을 가졌다.

정책동아리는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공직자 스스로 창의적인 생각으로 군정발전을 모색하고 나아가서는 지역의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해 100년 앞의 순창을 준비하는 취고자 마련됐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총 10개 팀, 58명이 선발됐으며, 동아리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신규 공무원부터 다년간 행정 노하우가 쌓인 중간 간부들로 구성돼 완성도 높은 정책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첫 만남을 가진 10여개 동아리는 각자의 연구과제를 발표하며, 향후 동아리 운영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의미를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순창군 음식테마거리 조성을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한 `요리보고 순창보고` 팀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도시민들에 대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여나고 있는 순창군이 먹거리 부족이라는 난제를 해결코자 `매운맛 프로젝트`와 `순창 빵 브랜드 사업` 등 다양한 먹거리 개발에 몰두중인 군 정책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졌다. 또한 군이 발효테마파크내 음식 테마거리 조성계획도 모색하고 있어 정책 동아리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정책동아리가 획일적인 법과 제도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해 주길 바란다”며, “정책동아리의 발자국이 순창의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책동아리 활동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면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군은 정책연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자문 기관인 미래발전기획단과 연계하여 자문 등 활동을 지원하며, 우수 제안에 대해선 내년도 시책에 적극 반영할 것과 동시에 동아리 회원에게는 해외연수 자율 연수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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