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오는 6월 말부터는 군민 대상으로 뮤지컬과 성악 등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방식형태로 추진하려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됨에 따라 군도 프로그램 진행 가능성을 조심스레 내비치며 6월말부터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될 교육 프로그램 분야는 뮤지컬과 성악으로, 두 분야가 특수화된 예체능 분야다보니 지역내 강사를 구할 수 없어 군민들은 대도시로 나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또한 비용면에서도 적은 않은 돈을 지불해야 했지만 이번에 군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따라 군민들은 무료로 배울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특히 뮤지컬 교육은 실제 뮤지컬 무대에 큰 활약을 보였던 조순창 배우가 직접 강사진으로 참여해 대도시 못지 않은 수준 높은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성악 교육도 순창으로 귀촌한 박희진 소프라노가 직접 교육을 지휘하며 성악가를 꿈꾸던 청소년들의 진로를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교육은 매주 2회씩 연말까지 30회 가량 진행되며, 교육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군민들을 대상으로 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 코로나19 방역 방침에 따라 프로그램 진행이 유동적일 수 있다”며 “청소년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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