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2020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 교동ART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문창환(28), 범 준(35), 이한나(36), 유시라(29)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는 도내 지역 작가 2명(전주, 익산), 외부 지역 작가 2명(경기, 광주)으로 장르는 회화, 뉴미디어,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한지조형 등을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다.

뉴미디어 문창환은 조선대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다섯 차례의 개인전과 1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지난해 ‘22人 : 윌슨 선교사 사택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비디오 퍼포먼스 범 준은 국민대 대학원에서 인터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2018년 제13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며 전북도립미술관이 선정한 ‘전북청년 2019’ 작가다.

설치 이한나는 홍익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6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구예술발전소 9기 레지던시 장기입주작가였다. ‘2019년 하반기 시각예술 전시기획 공모’(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에 선정됐다.

한지조형 유시라는 예원대 한지조형디자인 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I-A-M 아트 베를린 나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제 20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제 50회 전라북도 미술대전에 입상했다.

문창환, 범 준은 상반기(5월~8월)에, 이한나, 유시라는 하반기(9월~12월)에 각각 입주한다.

올해 ‘교동ART 레지던시’ 입주작가 공모에는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24명의 도내?외 작가가 지원하였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4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김상채 호서대학교 교수, 김승희 전 광주국립박물관 관장, 김완순 교동미술관 관장이 맡았다.

김완순 관장은 “작가들이 전주 한옥마을 내 위치한 ‘교동ART 레지던시’에 머무르는 동안 개인의 성장은 물론, 국?내외 작가커뮤니티와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마련해주고, 지역민에게는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전북미술 문화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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