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동우팜투테이블(이하 동우)이 1500억원을 고창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하고, 공장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23일 전북도와 고창군은 도청에서 전북 향토기업인 동우팜투테이블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창 일반산업단지에 17만7423㎡(5만3671평) 규모의 공장시설이 구축된다. 투자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도와 고창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동우가 이 같은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최근 생산능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성장 정체 현상을 겪으면서다. 기업은 신규투자를 통해 성장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품질을 향상 시켜 영업 이익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동우는 신규 투자공장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밀폐, 내부공기 포집 및 세정, 고열처리 등을 거쳐 대기로 배출하는 최첨단 친환경시설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대기 환경 오염방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주)동우팜투테이블은 ‘Farm to System(농장에서 식탁까지)’과 ‘One day System(당일생산, 당일출하) 및 Cold Chain System(냉장유통출하)’을 도입해 ‘동우 바른 닭고기’를 중심으로 제품 인지도를 향상시켜 왔다. 전북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으로 판매 다각화 및 시장개척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도는 이번 신규투자로 발생하는 직접고용 효과만 650명으로 예상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동우가 투자금액 1000억원, 직접고용 300명 규모의 2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신규일자리 제공과 소득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로 투자환경도 어려운 시기인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동우팜투테이블 이계창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정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식문화 변화로 손쉽게 조리가 가능한 부분육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배달음식문화 발달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와 고창은 동우 기업의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며 “앞으로 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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