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단체들이 지역농가 돕기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완주군, 완주로컬푸드 (영)건강한 밥상은 24일 완주군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웃사랑 캠페인' 다섯 번째이다.
이번 협약은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를 지원하고 사회적 재난 위기를 국민 모두가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으며, 완주군과 (영)건강한 밥상이 여성경제인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여경협 김지혜 전북지회장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시작한 채소꾸러미 사업은 회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도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가구공업협동조합도 전북 삼락로컬마켓 혁신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300만 원 상당을 구매하는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날 구매한 농산물은 전북지역 장애인·한부모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북농협과 고산농협, 지역공동체(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다문화여성) 역시 이날 구성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자체 제작한 면마스크 800여 개를 지역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500명에게 전달했다.
면마스크는 전북농협과 고산농협에서 마스크 원부자재를 구입하고 고산농협 웰컴센터에서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제작해 마련됐다.

한편, 한전 김제지사 사회봉사단은 지난 22일 샤론의 집(김제시 용지면)을 방문해 손 세정제와 마스크, 지역농산물 기부 등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김제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필품 조달이 어려워진 이곳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평소 직원들이 급여에서 일부 기부해 온 러브펀드를 활용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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