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국비로 지원하는 한시생활지원금 100억원을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만5,864세대에 대해 100억원의 한시 생활 지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하는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은 감염병이 국가 재난상황이 된 후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지원금 전액을 국비로 충당된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지원금은 현금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저소득층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정책과는 지난 3월 지역화폐(익산 다이로움 충전)와 선불 카드(기프트 카드)를 지원하는 2가지 방법을 통한 각 세대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부서 전 직원이 15,864 전 세대에 유선으로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1,936세대에 15억여원을 익산 다이로움 카드로 선 지급(충전)하였고, 13,928세대는 선불카드가 27일 납품됨에 따라 각 읍·면·동 및 시설 담당 공무원의 조사를 거쳐 28일부터 본격 배부한다.

특히 선불카드는 권종을 5종(50·40·10·8·2만원)으로 다양하게 제작되어 편의성을 높이고 분실로 인한 손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소득층의 규모에 따라 지원 대상자가 적은 읍·면·동은 일상 배부를 실시하고, 대상자가 많은 9개소(오산면, 왕궁면, 동산동, 남중동, 모현동, 신동, 영등1동, 어양동, 삼성동)에서는 KF마스크 구입 방법에 익숙한“5부제 배부”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배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원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주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수령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생활에 놓은 저소득층이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감염병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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