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인자 작가 개인전 ‘자연, 手로 잇다’가 28일부터 5월 3일까지 교동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내추럴 아티스트로서 아트를 가치 있게 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지난 2018년 첫 개인전 ‘자연스럽다’를 통해 무궁한 가능성을 보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익어가는 공예 세계를 선보인다.

그가 오래전부터 해오던 손바느질, 가방, 천연 염색에 한지를 콜라보해 다양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먹물, 감물, 쪽물 등으로 염색한 광목, 삼베, 모시 등을 섬세하게 다룬 천바느질 아트 작품부터 자연의 색감으로 천연 염색한 줌치 한지를 콜라보 한 손바느질 가죽가방을 선보인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번의 염색 과정에서 전통한지 고유의 특성을 더욱 살리고 가죽 등의 융복합 소재 활용을 통해 실용성을 더했다.

절제되면서 모던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형태와 색감의 작품을 손보이는 전시로 기대된다.

작가는 “다른 도구에서 얻을 수 없는 바늘을 통해 소란스럽지 않게 떨림으로 모든 의도를 나 자신과 일치시켜본다”며 “전통이라는 보편성을 지켜내면서 현대의 복잡하고 비합리적인 현상들을 나만의 절제와 단순화를 통해 재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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