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이 현재 진행 중인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의 중지를 요구하며 민관협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새만금민관협의회 민간위원들은 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개발공사가 지난달 27일 실시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자 공모가 민관협의회 운영 규정에 명시된 의결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만금개발공사가 주도하는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은 공모 시행 일주일 전 서면을 통해 공모안이 민간위원들에게 전달됐다”면서 “민간위원들은 사업내용에 대한 수정의견을 제안하고 협의를 위해 공모 연기를 요구했으나 새만금개발공사는 일방적으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은 민관협의회에서 논의하고 협의해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는 민관협의회 운영 규정에도 명시되어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민관협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막아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민관협의회 기능을 무력화시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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