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구내식당의 식재료를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식품으로 공급하고, 대학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강용구 의원(남원2·민주당)은 27일 제3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도내 21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8만6000명과 교직원 9500명을 포함하면 9만명이 넘는다”며 로컬푸드 대학 급식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나섰다.

이는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8000여명이 지난해 106톤에 이르는 농산물을 소비한 것을 고려한다면 도내 대학에서 소비된 지역 농산물은 연간 1000톤이 넘을 것이라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우선 전북도와 도내 21개 대학이 협약을 통해 대학 구내식당 식재료를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공급하고 나아가 대학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손쉽게 도내산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대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규모 농가는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처를 확보해 소득까지 연결되는 지역과 대학이 상생 협력하는 ’로컬푸드 도내 대학 급식 프로젝트‘를 전북도가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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