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실외체육시설과 자연휴양림 등의 운영을 재개한다.

전북도는 27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체육시설과 자연휴양림 등의 운영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영 재개 대상은 지자체 소유의 실외 체육시설 208곳, 문화·관광시설 13곳, 자연휴양림 19곳 등 240곳이다.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5월 6일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운영이 시작되는 시설들은 전주월드컵경기장, 덕진체력공원 등 각 시군 체육공원 내에 있는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분산시설인 체육시설이다.

도 직영으로 운영되는 데미샘자연휴양림 등과 같은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야외 조경시설과 야외화장실 등도 운영을 재개하며, 이런 시설 내에 있는 숙박시설은 당분간 운영 중단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도는 운영이 중단된 공공시설에 대해서 2주마다 지역 감염 확산 위험도와 생활방역 준비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결정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단계적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분산·이동 시설인 미술관·박물관을 비롯해 도서관·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정부 방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에 따라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실외 공공시설에 대한 부분적인 운영재개는 극히 일부 조치가 완화된 데 따른 조치일 뿐이다”며 “아직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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