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암동 옛 ‘째보 선창’ 수협창고를 개조해 마련하는 군산 수제 맥주 특화사업장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산시는 ‘군산 째보스토리 1899’ 1층에 추진하고 있는 수제 맥주 특화사업의 사업장 운영자 4명을 선정하고, 수제 맥주 영업장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양조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수제 맥주 영업장 조성을 위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제 맥주 양조과정 교육을 이수하고 군산만의 수제 맥주에 대한 열정과 군산 맥아와 쌀에 관한 관심이 높은 4명의 운영자를 선발했다.

군산시는 선정된 운영자를 대상으로 먹거리정책과와 협조해 양조기술 교육과 컨설팅 등을 한다.

이번 교육은 올 하반기 특화사업장 운영을 목표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군산시는 밝히고 있다.

수제 맥주 특화사업장은 4개소의 영업장(일반음식점)과 양조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국내 최초 국내산 맥아와 쌀을 원료로 한 군산만의 수제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군산시는 탁 트인 넓은 공간을 활용한 객석에서 군산 앞바다의 풍광을 볼 수 있어 다양한 만남의 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숙자 군산시 위생행정과장은 “‘군산 째보스토리 1899’는 위생행정과를 비롯해 도시재생과, 문화예술과, 먹거리정책과 등 여러 부서가 협업해 하나의 장소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부여하고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관광자원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군산시의 수제 맥주 특화사업은 지난해 2차 목적예비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시비 3억 원을 포함해 모두 13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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