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당선 소감은.

김제·부안 주민여러분의 압도적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은 김제와 부안, 전라북도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라는 주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주민의 뜻을 받들어 차분하고 속도감 있게 김제·부안 동반성장과 전북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와 당선 의미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전북의석 10석 중 9석을 차지하며 도민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 승리의 요인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20대 국회에서는 야당의 국정운영 발목잡기와 막말 정치로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은 뒷전이었습니다.

또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개혁에 대해 야당은 대안 없는 비판과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며 결국 도민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코로나19 국면에서 문재인정부가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로 위기를 대처해 나가는 점 또한 총선결과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민주당의 전북정치가 복원되었고, 문재인정부 성공과 재집권의 기틀을 마련하라는 도민의 뜻도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향후 4년 동안 구체적인 의정활동 계획은.

김제와 부안의 내발적 발전과 함께 전라북도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먼저 김제와 부안을 농생명산업과 해양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함께 사람과 돈이 모이는 특화도시로 기틀을 다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새만금국제공항 등이 구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합니다. 새만금국가정원 조성과 부안 관광레저용지 60만평 개발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과 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새만금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제공항,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수목원과 스마트 수변도시 등을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채우겠습니다.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수소산업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내며 김제와 부안이 신산업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 같은 정책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전북권 당선자들이 국회 적재적소에서 일하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총선 기간 지역민에게 내세웠던 공약 중 꼭 해결해야 할 게 있다면.

김제와 부안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제와 부안은 지방소멸지수가 위험 수준으로 머지않아 지역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높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법안을 제정하겠습니다. 현재의 정부 정책만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법 제정과 더불어 중앙정부, 전라북도, 김제시, 부안군의 협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이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중간지원센터 마련 등으로 이들의 성장 발판을 준비하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역할론과 전북정치권이 나아갈 길은.

21대 국회는 무엇보다 전라북도 원팀 정신이 중요합니다. 10명의 당선자는 저마다의 특장점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각 분야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선이지만 기초의원부터 시정과 도정, 국정운영을 경험했고, 청와대와 정부 부처, 전라북도 등에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중앙과 전북을 잇는 가교역할에 충실할 방침입니다.

전북정치권은 10명의 국회의원이 상임위에서 전북의 목소리를 내고, 또 일치단결하며 교섭력을 키우는 선행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앙정치권의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전북의 몫을 확실히 챙겨야 하고, 전북인재 등용을 지원하며 이들이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 지역 곳곳에서 목격했던 주민들의 웃음과 근심, 고민 그리고 현장에서 마음에 담아왔던 주민 한분 한분의 절절한 목소리를 되새기며 21대 국회를 준비하겠습니다. 처음 제가 주민들을 만났을 때처럼 경청과 소통의 리더십을 펼치겠습니다.

김제·부안의 이익을 대변하고,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주민들께서 자랑스러워하는 여러분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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