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들녘에 설치한 이동식 자연 발효형 친환경 화장실이 영농철을 맞은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야외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업인의 생리문제 해소를 위해 시설하우스 집단지역과 공동 농작업장 등 12개소를 대상으로 친환경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동식 자연 발효형 화장실은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배설물을 발효시키는 친환경 화장실로 냄새 저감 효과는 물론 발효시 부피가 감소하여 분뇨처리에 용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남은 잔유물은 퇴비로 활용하여 농촌지역 환경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된 화장실은 농작업 활동이 많은 야외 농・작업장 근처에 설치되어, 화장실이 없어 큰 불편을 겪던 여성농업인들에게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심정홍 과장은 “2010년부터 추진해 2020년 현재까지 관내 125개 농작업 현장에 설치된 친환경화장실 보급사업은 향후에도 시설하우스 밀집지역과 야외 공동농작업장 현장 등에 지속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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