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날 축제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에 잠긴 어린이들에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4일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가족나눔봉사단 회원 50가정은 완주군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봉사단 회원들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지원받은 완주군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해 다자녀가정 어린이에게 제공할 장조림 등 밑반찬을 손수 만들었다.

국민연금공단 사회적가치실현단(단장 이승훈)도 봉사단과 뜻을 함께해 희망꾸러미(손세정제, 과자선물세트 등 150만원상당)를 후원했다.

이렇게 준비된 희망꾸러미는 관내 다자녀가구 100가정에 전달됐다.

정소연 단장은 “완주군에서 군민들을 위해 지급해 준 완주군긴급재난지원금을 더욱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모두가 힘들지만 함께 도와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평소 지역사회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족나눔봉사단원들과 국민연금공단 사회적가치실현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 현재의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나눔봉사단은 완주군 내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센터홈페이지 및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정지원센터(063-261-103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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