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대학교는 교내 박물관에 벽화 계단 포토존을 만들어 관람객을 위한 즐길 거리를 더했다.

군산대학교가 코로나 19로 인해 휴관에 들어갔던 박물관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생활 속 거리 두기와 함께 제한적인 실내외 활동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지역 구성원을 위한 ‘지붕 없는 박물관’을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군산대학교는 교내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 패널을 야외로 옮겨 생활 속 거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누구나 문화생활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고 ‘지붕 없는 박물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붕 없는 박물관’은 실내 전시실 개관 이후에도 호수공원을 찾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내 황룡 호수 부근에 벽화 계단 포토존도 만들어 관람객을 위한 즐길 거리를 더했다.

김종수 군산대학교 박물관장은 “군산대 박물관은 ‘지역을 대학 속으로 박물관 만들기’를 큰 틀로 잡고, 그 틀 아래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라면서 “지붕 없는 박물관에도 지역민들이 많은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2월부터 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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