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책임지기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4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가 코로나19 여파로 스포츠 과학 서비스를 선수들에게 직접 지원을 못하게 되자 기회를 삼아 내실을 다지고 한단계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추진중이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스포츠과학센터는 그간 축적 돼 있는 데이터(50여 종목·5000여명)를 빅데이터로 구축, 종목과 연령에 따른 체력 특성을 비교·분석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앞으로 선수 발굴·육성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체육대회가 중단 돼 실전 경험을 쌓는 무대가 줄어들자 종목별(팀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기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정확한 운동 동작을 통해 훈련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트레이닝 방법을 제작, 일부 종목에 배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훈련도 제한 돼 있어 선수들이 혼란스러워하자 심리적인 안정도 돕고 있다.

비대면 방식인 유선전화를 통해 심리상담을 원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멘탈강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이영란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지원은 할 수 없지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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