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나선다. 이번에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와 전라북도의 지원으로 지급되며, 지난 4월 군이 자체 재원을 마련해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재난기본소득과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기존의 언론매체를 통해 접했던 4인 가구 100만원을 지급하는 금액 중 순창군이 부담해야 하는 8.4% 정도를 제외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가구 수별로 금액은 1인 가구에 366,000원, 2인 가구 549,000원, 3인 가구 733,000원, 4인 이상 가구에 916,000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적다고 해서 결론적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적게 받은 것은 아니다. 2인 가구로 예로 들면, 정부에서 제시한 60만원 보다 51,000원이 적게 지급되지만 기 지급받았던 `순창군재난기본소득`인 순창사랑상품권 20만원을 더할 경우 정부지원금보다 149,000원을 더 받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순창군의 경우 1인 가구는 66,000원, 3인 가구는 233,000원, 4인 이상 가구는 316,000원을 더 받는 셈이다.

군은 지난 4일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대상 가구 등 지원이 시급한 저소득층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은 먼저 순창군 전체 13,858가구 중 저소득층 4,294가구를 대상으로 계좌입금(현금지급)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저소득층 가구는 기존 등록된 계좌에서 입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저소득 가구를 제외한 일반 군민들은 오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주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해당 금액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서비스’홈페이지에서 세대주 및 가구원 수를 조회할 수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여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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