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완주군에서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감사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7일 완주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3일간 어르신 1300여명에게 카네이션과 생필품키트(1300만원 상당)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생필품 키트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으로 구성됐다. 카네이션은 생활지원사 132명이 어르신 댁을 방문해 전달한다. 생활지원사는 키트와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건강 및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자녀가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달받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사진을 촬영해 자녀들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어르신과 보호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생활지원사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돼 답답해하셨는데, 모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주민들과 가족처럼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가정의 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의 온정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말벗이 되어주는 지킴이 역할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완주군에서도 어르신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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