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1월 총선 출마를 확정지으며 4개월 간 비어있던 국민연금 이사장직의 선임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전북 출신이 다시 물망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30분에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밀린 상황이어서 공단은 속도감 있게 선임 절차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이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있으나 총선 낙선자 중 여권 인사가 오를 것이라는 풍문도 도는 상황.

특히, 전북에 자리잡은 후 높은 수익률을 거두며 '전주 리스크'를 불식시켜온 공단에 전북 출신의 연금 전문가가 선임되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누가 최종 선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이사장 자리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