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고령 영세농을 대상으로 농기계 작업을 대행하며 영농도우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기계 작업 대행은 70세 이상이고 0.5ha 이하 소규모 경작을 하는 고령 영세농 및 여성 농업인을 우선대상으로 농작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밭작물 위주 퇴비살포, 로터리, 휴립(두둑만들기), 피복(비닐씌우기) 등을 대신해준다.

농기계 작업대행은 (사)임순남 농업인력지원센터가 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작업수수료를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시중 가격의 절반으로 낮게 책정했다.

그 결과 지난 3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농작업 대행은 현재까지 88농가의 신청을 받아서 추진 중에 있으며 5월 말까지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호응이 좋아 일손이 부족한 고령 영세농 및 여성업인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 영세농업인과 여성 농업인이 일손부족과 농작업 비용부담을 해소하고 적기 영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농작업 대행 사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농작업 대행작업은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며, 신청은 (사)임순남 도농인력지원센터 농기계작업단 순창지소(전화 063-652-7091)에 문의하면 된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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