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여·야 중진 의원을 두루 만나 국가 예산 확보 및 도정현안 해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8일 국회를 찾은 송하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와 김진표 의원, 이용호 의원, 정운천 의원, 이인영 의원 등에게 국립공공의료대학법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탄소산업이 도에서 태동한 만큼, 전북이 탄소산업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전날(7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성된 김태년 의원과 만난 송 지사는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국립공공의료대학법의 조속한 통과와 전북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의대법)은 전북의 주요 현안인 공공의료대학 설립 근거로, 국회 통과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 탄소법이 20대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전북이 탄소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선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까지 이뤄져야 한다.

송 지사는 새로 선출된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21대 국회 상임위의 고른 배정도 건의했다.

이어 김진표 의원, 이용호 의원, 정운천 의원, 이인영 의원 등을 만나 탄소소재법 발의에서 국회 통과까지 모든 과정에서 각별한 관심과 도움을 준 데 재차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공공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주요 도정현안 해결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를 주축으로 부처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5월 말 까지 입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 등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정치권, 시‧군과의 공조 체계도 진행해 나갈 전망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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