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음악학과 이주용 교수의 피아노 독주회가 17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 교수는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해왔으며, 협연자 오디션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뛰어난 연수 실력과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그리고 이번 독주회를 통해 화려한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을 시민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낭만의 두 얼굴’이라는 부제로 세자르 프랑크(Cesar Franck,1822-1890)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1811-1886)의 곡들로 구성된 이번 독주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조우했던 19세기 낭만파 시대 두 거장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 교수는 “프랑크와 리스트, 두 작곡가는 비슷한 지리적, 시대적 배경에 살았지만 그들의 삶과 음악적 성향은 매우 달랐다. 이번 연주회에서 두 작곡가의 대비되는 삶과 음악을 투영해보고 싶다”라며, “두 거장의 음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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