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지난 주말 다중밀집지역인 대형마트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의무설치 홍보 캠페인를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생활밀집장소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고, 판매 지원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관심을 유도해 자율설치 확대에 기어코자 실시됐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익산 최근 3년간(‘17~19년) 전체화재 820건 중 161건(약 20%)이 주택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익산 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또한 55%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다중밀집지역인 팔봉동주민센터와 익산 롯데마트 일대에서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홍보 캠페인과 시민과 함께하는 소방안전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행사 내용으로는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 홍보 ▲기초소방시설 설치요령 안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사용법 교육 등이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완강기 사용법 등 체험코너도 병행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백성기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우리 가정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며, 주택에 거주하시는 시민께서는 꼭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비치해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하며 법적 의무 설치 대상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으로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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