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경제 위축 완화를 위해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중소기업 육성자금 거치 기간을 1년 연장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이용하는 기업의 현금 유동성 확보와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이날부터 거치기간 1년 연장과 이자에 대한 이차보전을 평균 2.5%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이 이뤄진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도내 경제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심각성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는 2회 추경을 통해 80억원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나선다.

신청대상은 기존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이용하는 기업 중 2020년 5월 11일부터 2021년 5월 10일까지 원금상환이 도래되는 기업과 기존 원금상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기업이다. 신청조건은 대출금 취급 은행과 보증기관에서 상환 기간 1년 연장을 승인해야 한다. 승인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이전에 해당 기관을 통해 반드시 연장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범기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거치기간 연장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자금 위기에 처한 도내 제조업체가 다시 자생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19로 기업 경영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전략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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