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가 1주일씩 순연, 고3이 20일 등교를 시작한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최소 2주가 지난 20일부터 등교하기로 했다.

순차적 등교 순서는 4일 밝힌 그대로며 기간만 7일씩 미룬다. 등교일은 ▲고3=20일▲고2, 중3, 초1~2, 유치원=27일▲고1, 중2, 초3~4=6월 3일▲중1, 초5~6=6월 8일이다.

교육부는 고3을 제외한 유초중고 등교 일정은 역학 조사 결과 바탕으로 감염증 확산 위험이 있을 경우 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3 대입일정의 경우 학생들이 이번 달 안 학교에 간다면 큰 무리가 없어 미루거나 변경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생활방역으로 바뀜에 따라 13일 고3 시작으로 단계적 등교계획을 안내했다.

그러나 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11일 기준 확진자가 86명 발생하고, 서울시에서 파악한 해당 클럽 방문자 5천 517명 가운데 역학조사를 44%만 진행했다.

일부 지역 원어민 교사를 비롯해 교직원들도 이태원 일대를 다녀가는 등 지역 전파 가능성이 있는 상황,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선 등교를 연기하자는 청원이 이날 기준 오후 4시 기준 18만 명을 웃돌았다.

같은 날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북 지역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없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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