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오는 30일로 미뤄진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대비해 관내 전통사찰 등 20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봉축행사, 연등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과 다중 밀집으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고자 추진된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관내 주요 사찰 등 중요 목조문화재 20개소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소방안전관리 업무 수행 및 자체점검에 관한 사항 ▲목조문화재 특성에 따른 화재 위험요인 안전조치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등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점검 결과 불량사항은 부처님 오신날 행사 전 시정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백성기 익산소방서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이뤄져 있어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며 “연등 설치와 촛불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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