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위해 긴급 공고 방식과 선금·선고지 지급을 적극 추진해 호응을 얻고있다.

익산시는 그동안 모든 입찰공고에 대해 통상 7일간 공고를 진행했지만 계약 진행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5일로 조정하고, 선금 집행 활성화와 한시적 선금 집행 특례를 활용해 선금지급률을 80%까지 높여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조달청 3자단가 계약에 대해서는 선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조기에 계약금액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시는 현재까지 체결한 계약 총 2,542건(996억1,9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총 계약금액의 60%인 600억9,200만원을 집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8년도부터 수의계약금액을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업체 우선 계약을 전략적으로 추진, 호응을 얻고있다.

김영희 과장은 “계약금액 기준 지역업체 계약률이 2019년 말로 51%까지 상향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업체 우선계약 등을 통한 경제 호라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관내 제품을 최우선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금액을 집행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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