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를 받고 함정 3척을 동원해 스위스 관광객 A씨(52)를 육상으로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께 어청도를 방문한 A씨는 오후 7시께 전립선 통증을 호소하며 어청도 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를 통해 신속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은 해경은 300t급 경비함과 50t급 경비정, 연안구조정 등을 이용해 A씨를 군산 비응항으로 이송했다.

A씨는 “섬 지역에서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통증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원격의료시스템 등 한국 해경이 갖추고 있는 설비와 체계적인 환자 이송 체계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 해양경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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