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상추 주산단지인 완주군 비봉면 이전리 농가 현지 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상추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국내 육성 상추의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열린 본 평가회는 상추 재배농가, 종묘회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진미적치마 등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상추 7품종에 대해 우리 지역 재배 적응성, 생육특성, 상품성, 맛과 선호도 등을 평가했다.

상추는 2018년 전국적으로 3,773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전북은 국내 생산량의 28.2%를 점유하는 전국 2위의 상추 주요 생산지이다. 최근 국민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변화와 연관되어 쌈과 샐러드 채소로 꾸준히 생산·소비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엄미정 연구사는 “본 평가와 더불어 유통인과 소비자의 의견까지 반영해 선발된 유망한 품종은 주산 단지에 우선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의 우수한 국내 육성품종을 조기 보급함으로써 도내 상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