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어업인 조업 활동 중 인양한 해양쓰레기 수매에 나선다. 13일 군은 고창군수협과 사무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양쓰레기 100톤 이상 수거를 목표로, 총사업비 6700만원을 투입해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통발어구 등을 일정금액을 주고 사들여 바닷속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어업인에게는 적절한 보상금이 주어지면서 어업인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라남근 해양수산과장은 “어업인이 해양정화 활동에 참여해 해양환경 보호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업인의 생활터전인 바다를 청정하게 만드는 일인 만큼 어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양쓰레기 수매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리면 광승 집하장에서 이뤄지며 마대(100ℓ)당 1만원, 연안 통발 개당 250원을 지급하고 해경에서 발급하는 어선 입출항 확인 대장과 수협의 어선 입출항 확인서류를 대조한 후 통장으로 입금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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