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직접 보고 듣고··· 일상의 즐거움 선사

전북도립국악원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 이병재 기자l승인2020.05.13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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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이 올해 처음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실내 공연을 마련했다.

국악원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의 두 번째 순서 ‘봄의 관현악_약동(躍動)’이 14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관현악단(단장·지휘 권성택)에서 준비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태이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예약한 40명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펼쳐진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 열리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고 새로운 일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의 관현악_약동’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창작 국악관현악 무대로, 관현악과 가야금, 해금, 태평소 등 협주로 펼쳐지는 우리 가락과 이국적인 선율이 다채롭게 어우러져 봄기운 가득한 설렘을 전한다

이번 무대는 총 다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첫 무대는 우리 아리랑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더한  관현악 ‘남도 아리랑’(작곡 백대웅)이다. 진도아리랑의 남도 육자배기 선율과 밀양아리랑과 메나리가락 그리고 중간의 활기찬 타악 연주가 돋보여 절로 우리음악의 멋과 흥을 돋운다.

두 번째 무대는  터키 아나톨리아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작곡 황호준)을 들려준다. 터키의 아나톨리아 풍경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곡으로, 아랍, 터키, 스페인의 집시음악 등에 나타나는 이국적이고 강렬한 선율과 전통음악이 조화되어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협연 박달림.

세 번째 무대는 ‘김영철류 철현금 산조'를 바탕으로 정형화된 장단 틀을 과감히 탈피해 새롭게 구성한 철현금 독주곡 ’철현금의 북놀이‘(구성 유경화)다. 철현금의 풍성한 울림과 거친 음색이 장단과 조화되어 신명난 무대를 선사한다. 협연 김두향(철현금), 박진희(북), 차상윤(북).

네 번째 무대는 하와이대 작곡과 교수인 토마스 오스본이 작곡한 한국 시조의 각 장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해금의 선율과 기교가 망라된 매력적인 해금협주곡 ‘Verses’를 선보인다. 풍성한 리듬감과 특유의 장식음 등이 하모니를 이루고, 애잔한 해금 선율과 다양한 기교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협연 김나영.

마지막 무대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와 ‘산체스의 아이들’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태평소 협주곡  ‘Over the rainbow·산체스의 아이들’로, 태평소의 특색이 돋보이는 강렬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서정적인 감성과 역동적이면서 폭발적인 태평소의 다양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협연 조송대.

관현악단 권성택 단장이 지휘를, 무용단 이은하 단원이 사회를 맡아 국악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한 해설을 더한다.

객석 거리두기’로 현장좌석권은 배부하지 않으며 유튜브 또는 ㈜티브로드 방송을 통해 중계(방송)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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