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심혈. 익산발전 위한 ‘광폭행보’.

익산시가 2021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매주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국가예산 최대 목표치 달성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정헌율 시장은 14일 중앙부처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과 도로국장,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등과 각각 면담을 실시하고 실무부서를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사업설명을 실시하는 발품행정을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과의 면담에서는 새만금 담수호 수질향상을 위한 △익산시 하수도 월류수 처리사업과 미륵사지 관광지 하수인프라 확충을 위한 △익산 금마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과 도로국장을 차례로 방문해 국토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교통물류를 위한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사업, △익산 오산~영만(국도대체우회도로) 4차로 개설 등 대규모 SOC사업에 대한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더욱이 행정고시 출신인 정 시장은 중앙부처 근무 당시 함께 업무를 실시했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무부서를 방문하는 등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익산시의 입장을 세밀하게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정 시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실무진과의 면담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사업에 대한 단체장의 의지를 실무진에 전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에앞서 정 시장은 지난 6일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등을 방문해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로 5년째 중앙부처와 국회에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발품행정을 통한 실무담당자와의 사전소통 등이 가장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대면접촉이 힘들었으나 이제부터는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는 적극행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 초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대상 50대 중점관리사업을 정하고 부처예산안에 지역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이달에 매주 부처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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