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물위생시험소는 동부권(남원, 순창, 무주, 장수 등) 양돈농가 91곳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14일 동물위생시험소는 멧돼지의 잦은 출몰과 접근이 용이한 동부권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정하고, 5월 중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영농활동이 증가되고, 멧돼지 활동과 출몰이 빈번해 농가의 방역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현장에서 방역조치가 철저하게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 하에 농가 방역교육도 병행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방역관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양돈농가의 ASF 허가 소독제 사용과 가축전염병예방법의 가축 소유자 방역기준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

또 야생멧돼지 등의 매개체와 차량·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울타리와 그물망 등 방역시설을 설치했는지 점검한다. 농장 소독방법과 생석회벨트 구축 등 방역 기본수칙 이행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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